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오래된 논쟁 가운데 하나인 ‘누가 더 난폭운전을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의해 결론이 났다. 서로 다른 주에 살지만 같은 워싱턴 메트로 생활권으로 왕래가 잦다보니 버지니아에서도 메릴랜드 번호판을 단 차량이 자주 눈에 띄고 메릴랜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간혹 난폭운전 차량을 발견하면 번호판부터 확인하게 된다.
버지니아에서는 “메릴랜드에서 온 차들이 난폭하다”고 하는 반면 메릴랜드에서는 “버지니아 운전자들이 더 난폭하게 운전한다”고 불평하곤 한다. ‘가깝고도 먼 사이’인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민들 사이에는 이렇게 사소한 논쟁거리가 많지만 저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장하다보니 딱히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포브스가 최근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난폭운전 1위는 유타, 2위는 미주리, 3위는 콜로라도가 차지했다. 메릴랜드는 7위로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버지니아는 44위를 차지해 오히려 안전운전 10위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메릴랜드 운전자가 더 난폭하게 운전한다’는 주장이 입증됐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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