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Vaccinate ALL 58 캠페인 선임 자문위원 소냐 로그맨 해리스
최근 나의 한살짜리 딸 엘리(Ellie)는 돌잡이를 맞이했다.
돌잡이는 아이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첫 생일 행사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앞에 놓게 된다.
각각의 물건은 아이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는 가족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겪고 있는 공공보건 전문가로서, 내 딸이 장수를 상징하는 실을 골라서 손에 쥐기를 소망했다.
미국내 다른 부모들처럼 나 역시 내 아이가 건강하고 잘 자라기를 원한다.
그래서 나는 내 딸 엘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이유를 열심히 설명하곤 한다.
나는 내 아이 엘리를 코로나19로부터 지키고 싶다.
코로나19가 미국내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엘리는 몇주 전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그동안 아무런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
사실, 엘리는 주사를 맞은 후 30초간 울었고, 우리는 아이를 하루 종일 업고다녀야 했다.
내가 임신중 백신을 접종 받았기 때문에 내 딸은 면역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내 주치의와 상담하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임신중 백신을 접종 받기로 결정했다.
필자는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부 백신 태스크포스의 선임자문위원을 지내면서 코로나19 감염 추세, 연구결과, 데이터를 매일 같이 검토했다.
그리고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4세 이하 유아들의 병원 입원율이 델타 유행 때보다 5배가 늘어났음을 알게 됐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 5명중 1명은 집중치료실(ICU)로 간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남편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자기가 일하는 병원에서 벌어진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중 하나는 아주 어린 환자들이 ICU에서 증세가 심각해져 살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야기였다.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내게 있어 아이는 내 삶의 빛이다.
엘리가 백신 접종자격을 갖추기 전까지 나는 내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심각한 증상을 겪는 상황을 우려해왔다.
그래서 나는 내 딸의 백신 접종을 최대한 서두른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우리는 부모님을 모시고 여러 세대가 사는 대가족이다.
제 아버님은 폐암을 겪은 적이 있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았다.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엘리를 비롯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했다.
우리 가족은 또 조심해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가족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과 접촉을 삼갔으며, 몸이 불편할 경우 자가격리를 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을 코로나19에서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백신 접종 상태였다.
이런 이유로 나는 철저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과한 백신이 6개월 이상 나이의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제공된다는데 감사드린다.
백신은식품의약안전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백신은 워싱턴, 오리건, 네바다주와의 협력으로 서부 주립 과학안전성 점검 워크그룹(Western States ScientificSafety Review Workgroup)에서 추가로 독립적인 검증을 통과해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백신을 접종받아 코로나19에 맞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최악의 경우 심각한 증상, 입원, 심지어 사망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자녀의 소아과의사 또는 커뮤니티 헬스 클리닉에 전화해 자녀들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자.
또는 홈페이지
MyTurn.ca.gov또는 833-422-4255에 전화해 가까운 백신 접종소를 찾아보도록 하자.
소냐 로그맨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Vaccinate ALL 58 캠페인 선임 자문위원이며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의 주 전체 홍보 및 교육을 관장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캘리포니아주 센서스 최고 선임담당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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