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 사임 이정숙 이사장이 연말까지 회장대행

미주한인노인봉사회에서 17년을 활동하고 회장에서 사임하는 윤희균 회장(앞줄 가운데)과 부인 김귀태(앞줄 왼쪽 세번째) 씨에게 회원들이 박수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이 10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1937년생인 윤 회장은 “어느덧 9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며 “너무 늦지 않게 단체 활동을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해 온 가운데 이제는 임원이 아닌 한 명의 회원으로서 다음 회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도움을 받기만 하는 노인들이 아니라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존경받는 어른, 한인사회 모범이 되는 시니어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노인봉사회를 설립하고 지난 17년간 가장 열심히 활동해온 윤 회장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일부에서 혼자서 너무 오래한다는 지적도 있고 이제는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고 쉴 때도 됐다”며 “다행히 훌륭한 임원들이 있어서 안심하고 회장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말까지 이정숙 이사장이 회장대행을 맡고 이사장은 진정자, 수석부회장 신현주, 부회장 김옥순 씨 등 신임 임원진이 발표됐다.
한편 임기를 앞당겨 윤 회장이 사임을 발표한 배경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워싱턴 동포간담회에 다른 임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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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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