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진(왼쪽), 이동하 /사진=스타뉴스, 51k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과 배우 이동하가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5개월 전 박소진이 밝힌 부부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소진 소속사 눈컴퍼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입장을 통해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박소진은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드라마에서 박소진은 무심한 남편 때문에 속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팔불출인 유정 역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던 바다.
당시 그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 만약 결혼을 했다가 연기 활동에 제약이 생기진 않을까 싶은 두려움이 있다. 그 정도로 저에겐 일이 중요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누군가와 영원하다는 게, 상상하기도 어렵다. 누군가를 평생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큰 부담감이 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찍으며 '결혼해서 좋다는 사람들은 이래서 좋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원랜 (결혼을) 하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80%였다면 현재는 반반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부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박소진은 상대방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성실함과 정직함을 꼽으며 "성실, 정직이 가장 중요하고 좋을 때만 같이 있는 게 아니라 힘들 때도 함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로 속도가 달라도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갈등이 있을 때 원하는 걸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결국엔 나에게 가장 친절해 줄 마음이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2021년 영화 '괴기맨숀'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소진과 이동하는 오는 11월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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