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향해 "근거 없는 프레임을 거둬달라"라고 직접 요청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12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를 통해 "소속사는 근거 없는 프레임을 거둬주세요. 소속사는 걸그룹을 부채 해결을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보셨나요?"라고 운을 떼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향한 비판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앞서 지난 8월 이 계정을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멤버들은 전홍준 대표를 향해 "외주업체 대표님에게 타 소속사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피프티 피프티에게 50억 투자한 걸로 맞추자고 모의했다"라고 주장하며 "이 선급금 부채는 어트랙트가 아닌 타 법인의 부채"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어트랙트는 멤버들의 해명 요구에 답변을 회피하고 근거 없는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욕보이고 있다"라며 "실체 없는 템퍼링 프레임으로 모욕하지 말라. 당당히 밝히겠다"라고도 했다.
멤버들은 이에 더해 전홍준 대표를 향해 "이제라도 피프티 피프티의 모든 것을 진실되게 공개해달라"라면서 "그간 저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한 모든 것들을 공개하겠다. 대표님의 미담의 실체도 공개하고 우리가 왜 소속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와 돌아갈 수 없는지 모두 공개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를 향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법률대리인을 앞세워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문제삼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8월 28일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리고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트티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 2라운드를 예고한 상황이지만 피프티 피프티에게 결코 유리한 분위기는 아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이번 반격이 기각을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 여론의 비판과 업계의 부정적 평가 등이 더해지면서 사실상의 팀 활동 컴백은 더욱 희박해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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