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사랑 /사진=인스타그램
걸 그룹 써스포, H2L, 오마주 등의 멤버로 활동한 인플루언서 서사랑이 남편 이정환과 이혼했다.
서사랑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끝났다.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났다.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며 이혼 소송이 마무리됐음을 밝혔다.
그는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여지려고 하는 것이기에..."라며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 이날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나 이제 돌싱이야"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그는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건 방송 보신 분들은 다 알 거라 생각한다. 남편에게 구타, 폭행당한 뒤 피신한 상태"라며 남편에게 가정폭력 당했음을 폭로했다. 멍들고 부어있는 자기 얼굴을 공개한 서사랑은 잘린 머리카락과 상처 입은 팔도 드러냈다.
서사랑은 당시 "직원들과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기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도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눕혀서 밟고 사정없이 때리며,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사정없이 밟은 뒤 눕혀서 질질 끌고 화장실까지 가 머리카락을 다 잘라버렸다"라며 남편이 4세 딸 앞에서 흉기를 들고 쫓아와 딸과 함께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경찰분들께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제발 좀 아기랑 나 좀 살려달라고 아무것도 가지고 나온 게 없어 제발 다른 지역으로 좀 옮겨달라고 사정해도 '본인들이 도와줄 방법은 없고 선생님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세요' 라고 말씀하시더라. 경찰분이 오시기 전까지 그사이 남편이 자른 머리카락과 집을 싹 치워놔서 증거가 없다며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미 남편이 가정폭력 전과가 있다고 말한 그는 "이 얼굴과 멍들고 아픈 몸으로 부모님을 뵈면 너무 가슴 아파하실 것 같아 부모님께도 가지 못하고, 근처 숙소에서 아기랑 저랑 병원 다니며 혹시나 남편이 찾아올까 봐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다"며 "온몸이 부서질 거처럼 너무 아픈데 아기를 지켜야 해서 버티고 있다. 아기 밥은 먹여야 해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에만 가는데도 무서워서 발걸음이 잘 옮겨지지 않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정환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아기 앞에서 때리고 안 한다"며 "한쪽 말만 듣지 마세요. 어른이라면 그리고 경찰이랑 앞집 아랫집 사람들이 맞았다면 경찰서 연행됐겠죠"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사랑은 2019년 카페 사업을 하는 이정환과 결혼해 그해 딸을 낳았다. 그는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도 남편과 갈등을 토로한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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