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서 하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카운티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께 한인학생 다수가 재학 중인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고등학교와 벌리 매너 중학교에서 동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곳에서 권총강도 2건이 발생했다. 무장강도는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였다.
한 학생은 리버사이드 서클 9700 블록에서 권총을 겨눈 강도를 만났고, 바로 5분 후 다른 학생은 인근 그윈 파크 드라이브에서 강도를 당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얼굴이 가려진 용의자들은 남성과 여성으로 은색 현대 세단 차량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같은 날 1시간 전 콜럼비아에서 발생한 차량강탈 시도 사건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벌어진 두 건의 강도 사건과 한 건의 차량강탈 사건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등·하교길의 학생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카운티교육청은 무장강도 사건의 심각성과 범죄유형, 안전수칙을 공지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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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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