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 29명에게 총 3만달러 지급

미주세종장학재단 임원·이사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은 지난 25일 볼티모어 소재 베이사이드 칸티나 연회장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는 대학·대학원생 22명, 고교생 7명 등 29명의 장학생을 선발, 500~2,000달러까지 총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고은정 워싱턴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황흥주 회장은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학생들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꿈을 실제로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미래의 지도자들을 계속해서 응원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경태 이사장은 “매년 조금씩 더 힘들어지지만 함께 이를 극복해 학생들의 행복한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오피스의 맨디 렘멜 지역사회참여국장은 “미주세종장학재단은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장학생들이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며 “카운티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 달라”고 축사를 했다.
장학생 심사에 참여한 지용연 교수(타우슨대 경영학과)는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문제에 직면해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는지 이해했다”며, “학생들이 삶과 성취를 계속 변화시켜나가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수 씨(빌라노바대)는 장학생을 대표해 “우리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느라 모든 기력을 소진한다”며, “잠시 멈추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목표를 재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우리는 이 장학금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바를 향해 전진하려는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기를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학생들은 장학금 수여에 앞서 세종재단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고, 만찬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997년에 창립된 세종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65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674명의 고교,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지급했다.
<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