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저녁 DC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열린 문화원 주최 ‘송년 음악회’에서 피아니스트 윤홍천씨와 마림바 연주자 정지수씨가 ‘White Christmas’를 듀오 연주하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개최한 ‘송년 음악회’가 지난 8일 DC 워터게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펼쳐졌다.
문화원이 워싱턴 퍼포밍 아츠(Washington Performing Arts)와 협력해 마련한 행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씨와 마림바(marimba) 연주자 정지수씨의 무대로 꾸며졌다.
윤홍천씨는 슈베르트, 리스트, 바흐, 라벨, 슈만의 음악을 피아노 건반 위에 올렸으며, 정지수씨는 스칼라티, 자렛, 바흐, 스티븐스의 음악을 연주했다. 각각의 독주회 후에는 얼빙 벨린의 ‘White Christmas’를 듀오 연주하며 성탄절의 분위기를 띄웠다. 마림바는 실로폰과 비슷하지만, 실로폰보다 음역대가 낮으면서도 소리의 울림이 더 크고 피아노와 비슷하나, 타악기로 분류된다.
이날 음악회는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문화원과 협력해 온 워싱턴 지역 문화예술기관의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에게 연말 감사인사를 전하며 우수한 한인 연주자를 소개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조현동 주미대사를 대신해 김학조 공공외교 공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 한해 주미한국대사관과 워싱턴문화원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풍성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참여해 준 워싱턴 지역 문화기관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새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공연 후에는 부대 행사로 한식(감태 샌드위치, 김밥, 미니 김치전 등) 리셉션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K-푸드와 K-컬처 등을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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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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