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각급 교회·성당, 일제히 성탄절 축하
▶ 예배·미사, 구제·선교활동, 음악회 등 풍성

아기예수가 누워있는 성탄구유로 장식된 버지니아 성정바오로성당에서 25일 성탄대축일 미사가 열렸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25일 성탄절 온가족예배 및 설립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성탄의 신비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25일 성탄대축일 미사에서 버지니아 성정바오로성당 김태진 베네딕토 주임신부는 사도 바오로의 말을 인용해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또한 그는 “구유에 누워계시는 아기 예수님께 가까이 갈수록 우리가 얻고자 하는 참 평화와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깨달을 수 있다”며 “세상의 물질을 쫓아 더 소유하고 더 군림함으로써 얻는 평화가 아니라, 아기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더 내어 줌으로써 얻게 되는 참 평화와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성탄절을 맞아 각급 교회와 성당은 예배와 미사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구제·선교활동을 비롯해 성탄축하 음악회 등 화창한 날씨만큼 풍성한 성탄절을 보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25일 교회설립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와 성탄절 온가족예배를 드렸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1818년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만들어진 ‘고요한 밤 거룩한 밤’(Stille Nacht Heilige Nacht)은 2차 대전 중에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투를 잠시 멈추고 울려 퍼졌다”면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이 찬송은 2천여년전 예수 탄생이 기쁜 소식을 전하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한다”고 성탄인사를 했다.
이날 음악회는 2천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벤에셀찬양대, 킹덤청년부, 헤세드찬양대, DC캠퍼스, 시무장로와 어린이찬양, 달리다굼·샬롬·권사·엠마오중창단, 아가페바디워십,AS&JG, EC, 카리스찬양대가 차례로 무대에 섰으며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센터빌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차용호)는 25일 볼리비아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박엘리사 목사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전쟁이 그치지 않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서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 정우용 목사는 “이번 성탄절에는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주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위해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이웃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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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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