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착취는 성 관련 협박 범죄로 상대방에게 성적인 행위를 촬영, 녹화하게 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성 폭행하는 범죄다.
연방수사국(FBI)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미성년자와 관련된 금전적 동기의 성 착취 피해 보고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메릴랜드주 경찰 컴퓨터범죄수사대는 2020년 아동 성 착취 피해 제보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7일까지 사이버 피해 제보가 5,433건 접수됐는데, 이는 2019년 한 해 동안 제보된 3,248건보다 2,000여 건이 늘어난 것.
FBI는 “이전에는 여성 피해자가 대다수였는데 최근에는 여성을 가장하고 접근하는 용의자들로 인해 남성, 특히 10대 소년 피해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10대 남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14~17세 소년의 피해가 늘고 있지만, 어떤 어린이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피해 청소년이 절망에 빠지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고 조언했다.
성 착취 피해 신고는 1-800-CALL-FBI로 전화하거나, FBI 홈페이지(Tips.fbi.gov)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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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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