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왼쪽)과 김수현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새론(24)이 김수현(36)과의 '셀프' 열애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두 주인공 김수현과 김지원의 로맨스는 아직 여물기도 전인데, 뜬금없는 스캔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한국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5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13%) 보다 2%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두 자리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5.9%의 시청률로 출발한 '눈물의 여왕'은 방송 4회 만에 두 자리 시청률을 찍으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김수현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은 별안간 김새론과의 열애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김새론이 24일 새벽 개인 SNS 계정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뜬금없는 스캔들의 빌미가 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새론은 김수현과 함께 볼을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새론은 해당 사진을 곧바로 삭제했으나, 눈치 빠른 몇몇 네티즌들에 의해 해당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과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런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새론은 한때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였으나,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뒤 지난 2022년 12월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났다. 골드메달리스트 측도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열애설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해당 사진으로 인해 배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로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나 추측성 글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정작 열애설을 야기한 김새론은 침묵하고 있다. 일부 '눈물의 여왕' 애청자들 사이에선 작품 몰입을 방해한다며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5회에서는 돌고 돌아온 끝에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백현우와 홍해인의 재회가 뭉클함을 선사한 가운데, 6회에서는 신혼여행지였던 독일에서 두 사람이 여느 보통의 연인처럼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예고됐다.
하지만 김새론과 불거진 스캔들이 진위와 관계없이 김수현의 멜로 연기에 대한 몰입을 깰까 우려가 되는 분위기다. 김새론이 올린 사진 한 장이 순항하고 있던 '눈물의 여왕'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단순한 실수인지, 고의적인 행동인지, 김새론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새론이 입을 열고 '셀프' 열애설에 대해 직접 해명할지 지켜볼 일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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