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공화)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단이 내주 방한한다.
2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들이 오는 25일 시작되는 주에 한국을 찾아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원단은 방문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북한의 도발 행위 고조에 따른 공조 강화를 비롯해 한미일 정상의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선언 이후 한미일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단은 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부산 방문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한국 총선 기간임을 감안해 국회 방문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과 별도의 면담 일정은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미 의회의 예산 처리 문제 등으로 여러 번 미뤄졌던 일정으로 알고 있다"며 "총선 상황을 감안해 정치인 면담은 이번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매콜 위원장은 국빈 방미를 앞둔 당시 윤 대통령을 만나 의회 연설을 공식 요청했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5월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 5월 20일 예정된 취임식에는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앤디 바 하원 대만 코커스 공동 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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