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총리실 밝혀
▶ 전쟁 중 병원 신세

“네타냐후 물러나라” 대규모 시위…지난달 30일과 31일 이스라엘 곳곳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가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의회 앞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 전쟁 와중에 전신마취 상태로 탈장 수술을 받는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총리실은 “전날 밤 정기 검진 과정에서 탈장이 확인된 총리가 오늘 밤 수술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은 전신마취 상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수술 수시간 전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수술을 비롯한 치료 기간에는 야리브 레빈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건강 문제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부 무력화 입법 최종 투표를 앞두고 페이스메이커 삽입술을 받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6개월 가까이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서 강경 대응을 주도해왔다. 특히 피란민 140만명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 계획을 고수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우려하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여기에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국내 여론도 악화일로다. 전날만 해도 텔아비브,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조기 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수만 명이 참여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를 강제 해산하고 시위 참가자 중 16명을 체포했다.
한편 네타냐후가 수술받는 이날 저녁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신베트 그리고 이스라엘군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스라엘 전시내각도 소집돼 휴전 협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는 어리석음이 그를 무너 트린다면 네는 강으로 그를 무너트리겠구나..
폭격하지 않을까.
수술하는 병원을
하마스가ㅜ보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