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지가, 은행 빚 완전 상환까지
▶ 이달 부터 매달 5,000달러 지원

김복원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부터), 조봉남 OC한인회장, 권석대 한인회관 관리위원, 최광전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독지가가 준 5,000달러 수표를 들고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 독지가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회관을 살렸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 독지가는 15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을 매각 이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인회 은행 부채 40여 만달러를 갚기(본보 4월 24일자 A13면 보도) 위한 첫 페이먼트 5,000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독지가로 부터 수표를 받은 조봉남 한인회장은 “OC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오래전부터 꾸준히 말없이 많은 도움을 주신 독지가가 이번에 한인회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회관 은행 부채를 다 해결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라며 “이것은 돈이 있다고 해서 기부가 아니라 진정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물론 우리 동포 사회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그 마음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며 그분의 순수한 마음에 우리 모두 감사와 찬사를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또 “더이상 한인회 밖에서 한인회를 비방하는 일이나 불평과 불만 및 선동하는 일은 이제 그만 자제해 주시고 건의하실 의견이 있으시면 직접 저에게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독지가는 “40여년 동안에 걸쳐서 한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가든그로브 한인회관을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한인타운에는 베트남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한인회관은 우리가 지켜야 할 커뮤니티 재산”이라고 말하고 설령 한인들의 인구가 줄어 들어도 한인회관을 한인 박물관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독지가에에 따르면 현재 이사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비 영리 재단인 ‘장학재단’을 통해서 한인회관의 은행 빚 청산을 지원 할 수 있다. 이 재단은 200만달러의 재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독지가는 그동안 이 재단을 통해서 한국과 미국에서 재정적으로 도움과 지원이 필요로 하는 단체와 학교 등에 펀드를 지원해 왔다. 그는 자신의 모교에도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는 30여 년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올드 타이머이다. 그는 한인타운 표지석 설치와 타운 이름 변경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 필요로 할 때 마다 기부를 해오고 있다.
OC 한인회는 한미은행에 회관 리모델링으로 인한 40여 만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 이 부채로 인한 은행 페이먼트는 2,000여 달러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4,000여달러로 늘어나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OC 한인회와 독지가는 15일 ▲한인회 정관 제14조 10항에 명시되어 있는 한인회관을 매각할 경우 재외동포재단 또는 LA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와 같이 은행 Pay Off를 시켜준 아리랑 장학 재단의 동의 없이는 한인회관을 매각 또는 건물을 담보로 융자금을 신청할 수 없으며. 가든그로브 한인회관에서 영사 업무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한다. ▲금일 계약된 이 내용은 서명한 날로부터 그 효력이 시작되며 영구적으로 그 효력이 적용되며 이후에 OC 한인회 새로운 회장단이 들어와도 이 계약서는 절대 변경 또는 취소 시킬 수 없다 등의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 계약서는 김복원, 최광진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권석대 한인회관 관리위원이 증인으로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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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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