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학부모들의 공통된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이 문의해 오는 질문은 대학진학 시 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또는 수입이 얼마가 되어야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정마다 수입과 자산 정도가 다르고 각 가정의 재정상황과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는 요소들이 크게 다를 수도 있고 계산 편차가 다양한 관계로 학부모들의 재정보조 설계와 준비를 시작할 시점의 차이는 다소 있으나, 무엇보다 가장 정확한 답이라면 단연코 준비는 바로 지금이 이 시간이라고 정확히 말할 수 있다.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진리이다. 이는 모두가 공감하는 진실이지만, 살아가면서 미리 준비를 시작한다는 의미는 현재의 삶 속에서 우선 순위를 바꿔야 하는 문제이고 이는 학부모들의 고정관념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절대로 실천에 옮길 수도 없는 문제이기에 해결방안의 접근에 있어서 먼저 앞으로 당면할 문제에 대한 사고방식과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정확한 일률적인 답을 찾기는 어렵다. 이 경우는 결과적으로 한번 사고를 당한 후에야 정신차리는 법이다.
옛말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식이다. 누군가 “재정에 대한 고정관념은 자본주의의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다”이라고 말했다. 즉, 변화를 싫어하고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기에 모든 판단과 진행기준을 자신의 생각으로 진행하는 일이다. 이러한 가정이 다반사인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아무리 가정의 재정형편이 어려워도 모든 평가기준은 재정보조 공식과 대학별로 적용하는 Financial Need의 평가방식에 따라 재정보조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가정의 연 수입이 7만달러라고 하자. 그런데, 특별취미가 있어서 매년 3만달러의 로렉스 시계를 사서 모으며, 남은 4만달러로 생활해야 하니 너무 어렵다고 한다면 과연 대학에서 이를 인정하겠는지 의문이다.
아마도 어느 누구도 이 가정의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인정하려들지 않을 것이다. 쓰는 것은 자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은 세금에서 기본으로 공제하는 경우만 해당 사항으로 인정하기에, 재정보조에서 가정수입은 Gross Income보다 Adjusted Gross Income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수입만 보고 계산하는 방식도 아니라는 점이다. 자산을 동시에 평가해 적용하는 시점도 반드시 존재하고 이에 따른 사전준비 시점도 그 시점보다 이전에 조치해야만 하지만 신청서에 기재되는 대학등록 시점보다 2년 전의 세금보고서 내용을 기준으로 재정보조신청서에 기재하게 되어있어 현 시점의 자산내역과 세금보고서에 나타난 자산내용에 큰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경우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본 칼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가정마다 재정형편과 처한 상황이 달라 처방이 다르며 단순히 제시한 유니버설 타입의 답변을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없다는 모순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적용되는 가정에 대해서 개별적인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기 바란다.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사전준비는 필수사항이지만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반드시 대학에 등록을 했으면 하는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로 평가될 경우에 설사 학부모가 수입과 자산이 많다고 해도 일부로 장학금 등의 재정보조를 더 많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신경을 쓰면 입학사정에 있어서 합격률도 높이고 재정보조지원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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