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올해 매출, 순익, 주가 등이 작년에 비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신임 브라이언 니콜 CEO가 가격 인하를 포함한 일련의 ‘스타벅스 회복’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
니콜은 30일 연례 실적보고를 통해 우선 오는 11월7일부터 북미주 모든 직영 매장에서 에스프레소 등 음료수에 타는 비 유제품 밀크의 웃돈 요금을 없애 가격을 10% 이상 낮추겠다고 밝혔다.
니콜은 다른 메뉴들에도 가격인하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2025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9월 말까지 스타벅스의 메뉴 가격을 일체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니콜은 스타벅스가 거의 모든 메뉴를 고객들의 개인적 구미에 맞도록 만들어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썩 좋은 카페 운영방식이 아니라며 고객들에게도, 점원들에게도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판매과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주문을 4분 안에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메뉴의 다양성보다는 품질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타벅스 매출의 약 30%를 점유하는 모바일 주문판매를 경시할 수는 없지만 매장 내에서 마시는 고객과 전화로 주문한 후 찾아와 커피를 들고 나가는 고객은 구분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장 내 고객들을 위해 내년 초까지 모든 점포에 각종 커피 첨가물 선반을 설치하겠다며 종이 컵 대신 도자기 머그에 커피를 담아주는 계획도 추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니콜은 스타벅스가 애당초 가정과 직장에 이은 ‘제3의 장소’로 인식된 것은 모바일 주문 고객이 아닌 매장 안에 앉아 담소하며 커피를 마시는 고객들 덕분이라고 지적하고 이 같은 인식을 되살리기 위해 매장을 고급 카페 분위기로 격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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