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아주 복잡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또 바뀌고 하면서 미국 경제 상황이 하루에도 몇 번씩 급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과정 중에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 이렇게 관세가 부과되면 자연스럽게 물가는 상승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시중에 돈의 흐름은 더 많아지게 되고 이것은 바로 인플레이션으로 연결이 된다. 그러다보면 이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이자는 자연스럽게 상승을 하게 된다.
그래서 트럼프가 파월 의장에게 이자를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고 해임한다고 협박도 하고 있지만 당분간 이자가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 그럼 이런 상황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우선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이자가 올라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원자재 값은 올라가게 되고 신축하는 집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이런 여파로 인해서 결국 집 가격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얼마 전 팬데믹 시절에 겪었던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자가 올라가고 자재 값이 올라가는데 집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다. 하지만 소비가 현저하게 줄어들지 않는 이상, 집 가격의 상승은 어쩔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최근에 공무원들 및 여러 기관과 회사에서 더 이상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사람들이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좀 더 넓은 집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외곽으로 빠졌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시 도심지로 몰려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바이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반대의 현상을 보이는 곳은 분명히 있다. 인구 이동이 생기면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은 어쩔 수 없이 바이어가 줄어들게 되고 이런 현상은 바로 집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지역이 바로 외곽 도시이다.
실제로 최근에 외곽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보면 많이는 아니지만 살짝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다. 도심지역의 급상승 곡선과는 달리 하향의 성향을 보이는 지역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직 아니다. 하지만 이자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인구가 도심으로 계속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면 어느 정도의 가격 하향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돌아오자. 이 지역은 여전히 신축공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바이어들의 대 이동이 예상되면서 당분간은 집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 최근에 여러 기사를 보다보면 부동산 시장이 나빠질 것이란 기사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기사는 미국 전체 상황을 얘기 하는 것이지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DC 근방의 기사는 아니란 것을 알고 있으면 여러 상황에서 헛갈리지 않고 제대로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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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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