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통일 신라 시대로부터 고려, 조선을 내려오며 천년이 넘게 한민족의 통합 시대를 향유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세계 제 2차 대전에서 패한 후, 한민족이 일제의 족쇄에서 해방이 되어 대한민국이 개국 되었다. 한반도의 통일의 기쁨은 잠시, 러시아와 북한의 합작으로 1953년 6월 25일 남한을 침공했다. UN군의 반격으로 3년 간의 전쟁이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고, 한민족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다시 갈라져서 72년이 지났다.
한국은 한미 동맹을 주축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지속 발전시켜 오늘 날 경제부국으로 발돋움해서 군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부흥하여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 6.25 전쟁 이후 가난으로 참담했던 국민들의 참상과 비교해 보면, 오늘의 한국인들이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생필품을 세계 선진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아 살았던 가난한 나라에서 가난한 나라에게 도움을 주는 국가로 변모했다. 한국이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사는 이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해야 할까. 세계 열강에 오르려면 분단된 국가의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모든 국민이 국가를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 충성할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다. 3년 전 대선과 올해 6.3 대선을 살펴보면, 동쪽 영남과 강원도의 표심과 서쪽의 서울, 경기도, 전라도, 제주도의 반쪽 표심으로 갈라져 있다.
한반도의 반으로의 분단 이후 이제는 동 서로까지 갈라져서 한반도가 3분이 되었다. 왜 이렇게 민족 혼이 사라지고 분열된 국가가 되었을까. 국가의 번영을 위해 헌신할 집단 지성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행정, 사법, 정치인들,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파당을 만들고 당쟁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한민족의 원초적인 결점인 당파를 일삼고 단결하지 못하는 것은, 쉽게 끓고 쉽게 식는 냄비 근성 때문이다.
세계 열강들을 살펴보자. 그들은 모두가 국민적 통합의 구심점을 갖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일본 등. 이들 국가 중에서 가깝고도 먼 일본이 어떻게 열도를 통일해서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개화기를 거쳐 세계를 주름잡는 경제 및 정치적 대국이 되었는지를 일본의 역사를 통해서 살펴 본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 천하를 통일하고 평화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에이야스의 거점인 ‘에도'를 중심으로 일본 막부를 수립하고 초대 쇼군으로 군림했다. 이에야스느 막번체제라는 봉건제를 통해 일본 열도를 통치했다.
새로운 일본 대통합의 변혁이 시작되자 물물 교환이 융성하는 상업이 발전했다. 일본 국민들은 에도를 방문하는 것이 꿈이 되었고, 문화적인 고상한 에도 생활을 선망했다. 에도 막부가 군림한 지 10여 년 만에 100만 명의 백성들이 에도로 몰려들어 에도(지금의 도쿄)는 일본 최대의 도시로 발전했다.
에도가 번성하는 소식을 들은 네덜란드 상인들이 상단을 도쿄만에 정박하고 에도 막부의 고위 관리를 만났다. 상인은 막부의 관리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중국의 청나라가 영국과의 아편 전쟁에서 패전하여 청나라가 패망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첩보를 전했다. 일본에게도 밀어닥칠 위급한 상황을 감안하여 에도 막부는 네덜란드 상인에게 기독교를 선교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교역을 허가했다. 막부는 네덜란드를 통해 무기와 군함을 제조하는 과학기술을 전수 받았다.
일본과 네덜란드의 교역의 밀월을 지켜본 미국의 페리 제독이 1854년에 수십 척의 함선을 이끌고 도쿄 만에 입항하여 포성을 울리고 무력을 시위하며 에도 막부에 개항을 요구했다. 1854년 일본은 미국과 ‘미일화친조약'을 맺고 대규모 통상을 시작했다. 일본이 오늘 날의 세계 열강이 될 수 있었던 계기는 급격하게 발전한 경제와 군사력의 성장으로 인한 일본의 국력에 걸맞게 일본을 통치할 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했다.
쇼군의 막부 정권은 250년 간의 평화로운 에도 시절에 호화 생활의 타성에 젖어 부패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지탄으로 국민적 지지가 급락한 쇼군의 권력에서 메이지 유신으로 신격화된 천황으로 권력이 양위 되었다. 세계 2차 대전 때 일본인들의 정신적 지주는 히로히토 천황이었다. 일본인들의 구심점인 일본 혼은 신격화된 히로히토 천황에서부터 발로되었다. 일본의 역사가들은 이구 동성으로 “일본이 세계속의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는 철학은 ‘화양연화(花樣年華)'였다. 화양연화의 사상은, 일본은 세계의 모든 국가들과 화평하게 지내며, 국민들을 통합하여 연못에 떠있는 연꽃처럼 조용하고 고상한 국가를 유지하는 것이다. 화양연화는 지금 이 시대에서도 유효하다."라고 역설했다.
세계 어느 국가이든 국가와 민족의 발전은 국민적 통합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 정부는 일본의 화양연화 사상을 참고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애국혼을 불러 일으켜 부강한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해 일치 단결해야 한다. 국민적 대 통합이 항구적인 부국 강병의 초석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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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사랑의 등불 대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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