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민권 단체들 나서 ‘저스틴 정을 석방하라’
▶ 연방의원들에 전화걸기
자진 출국을 하루 앞두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강제로 체포돼 구금된 LA 한인 저스틴 정(35)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전국 캠페인이 시작됐다.
한인 이민 권익단체 연합인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NAKASEC)는 지난주 LA와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내 각 지역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정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전화 걸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한인들은 ‘저스틴 정을 석방하라!’ 사이트(https://secure.everyaction.com/Idaybn-OIkWG1HCzM3aw8Q2)를 방문, 등록한 후 6월 23일, 24일, 25일 등 지정된 날짜와 시간(서부시간 오전 10시)에 각 지역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동시다발적이고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어 정씨의 석방을 위해 연방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게 된다.
정씨는 자진출국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자신의 집 앞에서 ICE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체포 된 후(본보 6월16일자 A1면 보도) 엘파소 시설에 구금, 언제 석방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씨는 청소년 시절 저지른 범죄로 복역한 후 사면과 가석방을 받았다.
그는 복역 중에도 학업을 이어가며 고교 졸업 학력을 마쳤고, 출소 후에는 미용학 학위를 취득해 미용사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다. 또한 출소 후 변화된 삶을 살아왔는데 특히 지역사회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해 왔다.
내년 2월이면 아버지가 되는 정씨는 ICE의 자진출국 절차에 따라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 체포 전 자진출국을 위한 항공권까지 구매한 후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자진출국이 아내와 미래 아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길이라 믿었고 언젠가 재회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ICE는 그를 범죄자인양 갑자기 강제 체포, 구금했다.
한편 ICE는 정씨가 언제 한국으로 출국할 수 있을지 어떤 정보도 일체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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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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