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달이 김성은 /사진=SBS ‘순풍 산부인과’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탤런트 박영규가 '순풍 산부인과' 속 딸 '미달이' 김성은에 대해 떠올렸다.
11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83회에선 게스트 박영규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규는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1998)를 언급했다. 그는 극 중 '미달(김성은 분)이 아빠'로 김성은과 함께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김성은은 1990년생으로 8살 나이에 '순풍 산부인과'로 데뷔했던 터. 그런데 이때 영규가 김성은에게 "미달이 너 얼마 벌었냐"라는 질문을 했었다는 일화를 꺼냈다.
박영규는 "왜냐하면 미달이는 정말 '애어른' 같았다. 아주 똑 부러졌던 게, 야간 촬영을 하다가 촬영장 한쪽에서 쪽잠을 자는 걸 깨우더라도 잠투정 하나 안 부렸다. 야무지게 스타일을 다듬고 촬영하러 갔다. 또 NG를 내면 보통 주눅 들 법하지 않나. 근데 미달이는 '다시 가요' 그랬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연기도 너무 잘하고, 내 또래 동료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내가 얼마 버냐고 물어본 거다. 그 8살짜리 애가 '32평 아파트 하나 샀고요, 현찰로 한 3억 있어요' 하고 말하더라. 그런 미달이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미달이에게 '너 대단하다' 했다. 걔는 이미 그 당시에 부모한테 평생 해줄 효도는 다 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해 6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또한 작년 12월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어린 시절 벌었던 큰돈을 아버지가 몽땅 날려버렸다"라며 부친의 사업 실패, 사기 피해 사연을 고백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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