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로이터]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가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9월 14일 폐막한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국제 영화 중 관객들의 투표를 거쳐 가장 인기 있는 작품에 수여된다. 오스카 투표를 앞두고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선정하는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 투표가 진행된다. '국제 관객상'이 신설되고 첫 번째 수상작이 된 '어쩔수가없다'는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하는 상인만큼, 보편적인 공감대를 자극하는 필사의 생존극 '어쩔수가없다'의 글로벌한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한다.
수상 소식에 박찬욱 감독은 "공식 상영 때 현장에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직접 보고 들었기 때문에 수상 소식에 놀라지 않았다. 관객분들이 원하는 매 순간마다 원하는 반응을 보여주셨다. 토론토 관객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관객이었다.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올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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