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서 미·러 외교수장 회동 가능성 높아”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미국이 올가을 내 관계 개선을 위한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통신에 "그러한 행사를 적어도 이번 가을이 끝나기 전에 개최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월 27일과 4월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국 대사관 기능 정상화를 비롯한 양국 관계 문제에 중점을 두고 협상했다. 하지만 차기 협상 일정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랴브코프 차관은 조직적, 물류적, 일정상 등의 이유로 차기 회의가 여러 차례 연기됐다면서도 "주된 이유는 가시적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회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이 정치적 의지를 갖추고 막후에서 계속 노력하는 것이 더 좋다"며 "그러면 모든 물류 및 조직적 측면이 빠르게 해결돼 다음 단계나 단계들의 기반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의 신호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건강하고 냉철하며 합리적인 대답이 오지 않으면 3자형식에 대해 말할 이유가 더 적어진다"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상식'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요구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23∼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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