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생활돌봄 서비스까지
▶ 가족부담 줄여주며 호평
▶ LA 한인타운 위치해 편리
▶ 24시간·365일 응급상황도

LA 한인타운에 한인 시니어들이 한 곳에서 각종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 원장 임영빈 박사(왼쪽)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데이 제공]
이제 LA 한인타운서 한인 시니어들이 한 곳에서 각종 의료 치료는 물론 생활돌봄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돼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연로해지는 부모의 건강과 생활 관리는 모든 가족에게 큰 부담과 숙제이다. 바로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K-day PACE’(이하 K-day, 케이데이) 시니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케이데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및 보건복지국의 후원을 받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가정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필수적인 모든 의료 및 생활 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여 제공한다.
이는 더 이상 가족 혼자서 부모의 복잡한 건강 관리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이데이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주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케이데이는 최근 LA 한인타운에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넓은 신규 센터를 오픈했으며 의사, 간호사, 재활 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드라이버 등 11명의 팀이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통합 케어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진료를 넘어, 치료, 운동, 재활, 영양 관리, 약 처방,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치료에 필요한 차량 지원 서비스도 제공, 시니어들의 치료와 케어의 접근성을 높였다. 더불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자택 방문 진료, 간호, 식사 제공, 일상생활 지원, 재활 프로그램까지 가정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돌봄이 가능하다.
또한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케어 체계를 통해 밤에도, 새벽에도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은 부모가 언제나 전문가의 손길 속에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부모들은 활력 있고 안전한 일상을, 가족은 걱정 없는 마음의 여유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케이데이 원장 임영빈 노년 전문 내과박사는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부모님이 더 건강하시다는 연구가 많이 있다. 가족이다보니 더 자주 체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케이데이 의료진과 전문 케어팀은 부모를 위한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품격 있는 올인원 케어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한인들도 이 서비스 개시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최모씨는 치매를 앓는 친정 어머니를 돌보면서 자녀들의 진학 준비까지 병행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혼자 주치의 진료와 운동을 다니던 친정 어머니는 최근 부쩍 많은 도움이 필요해졌다. 간병인을 알아보던 중, 최씨는 한인타운에 케이데이 통합 진료 시스템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자격 요건은 만 55세 이상으로 케이데이 서비스 지역 내에 거주해야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규정한 시니어 요양시설 수준의 케어가 필요한 경우여야 한다. 전화(213-757-2080)로 문의하면 한국어를 하는 담당자가 친절히 도와준다. 또한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를 직접 방문할 수 있다.
웹사이트(www.k-day.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소: 303 S. Union Ave.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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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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