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세까지 장수한 세계 최고령자 스페인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의 장수 비결은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노년학 연구 그룹은 '슈퍼센티네리언(110세 이상 장수자)'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의 유전적 특성과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브라냐스가 사망하기 1년 전 채취한 혈액·타액·소변·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는 브라냐스가 세상을 뜨기 전 본인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브라냐스는 면역 체계, 심혈관 기능, 뇌 건강과 관련된 희귀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녀의 세포 생물학적 연령은 실제 나이보다 23세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DNA 분석을 해보니 심장과 뇌세포를 질환과 치매로부터 보호하는 유전자 변이가 확인됐다. 전신의 염증 수치가 낮아 암·당뇨병 위험이 낮았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대사도 원활했다.
또한 연구진은 장수 요인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목했다. 브라냐스는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올리브오일, 요거트, 생선을 기반으로 한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요거트를 하루 3개씩 먹었는데, 실제 그의 신체 내 미생물군에는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이 많았다. 평소 가족·친구와 꾸준히 교류하며 활발한 사회적 관계도 유지했다.
19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브라냐스는 1915년 스페인 카탈루냐로 이주했다. 그는 두 차례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겪었으며, 지난해 117세로 별세하기 전까지 세계 최고령자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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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살다 가셔서 명복 빌기도 그렇네요.할머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