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가정이 감사절 식탁에 둘러앉는 이 시기, 감사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나눔은 단순한 연말 기부나 자원봉사 시간을 넘어섭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이들이 자선 잉여 신탁(CRTs)과 자선 선급 신탁(CLTs)을 활용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공익 활동을 장기간 지원하는 동시에 본인과 상속인에게도 재정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자선 잉여 신탁(CRT)은 기부자가 주식, 부동산 또는 기타 투자자산처럼 가치가 상승한 자산을 신탁에 이전하고, 평생 또는 정해진 기간 동안 기부자 또는 지정된 사람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그 기간이 끝나면 남은 자산은 선택한 자선단체로 전달됩니다. 기부자는 은퇴 기간 동안 일정한 소득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신탁 내에서 가치가 상승한 자산을 매각할 때 양도소득세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은퇴한 사업가 김 씨는 수십 년 전에 매입한 1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즉시 매도하면 상당한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대신 그녀는 해당 주식을 자선 잉여 단위신탁(CRUT)에 출연합니다. 신탁은 세금 효율적으로 주식을 매각하고, 김 씨에게 매년 5%인 5만 달러를 지급합니다. 김 씨가 별세한 뒤 남은 자산은 ‘Feeding America’에 기부됩니다. 이제 그녀의 감사절 식탁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칠면조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야기까지 포함됩니다.
반대로, 자선 선급 신탁(CLT)은 기부자가 먼저 소득을 받는 대신 자선단체가 정해진 기간 동안 소득을 받습니다. 신탁 기간이 끝나면 남은 자산은 보통 절세 효과와 함께 기부자의 상속인에게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생존자인 이 씨는 오랫동안 National Breast Cancer Foundation을 후원해 왔습니다. 더 큰 헌신을 원한 그녀는 1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활용해 자선 선급 연금신탁(CLAT)을 설립합니다. 이 신탁은 그녀의 생애 동안 매년 5만 달러를 National Breast Cancer Foundation에 지급합니다. 신탁 기간이 끝나면 투자 증식을 통해 남은 자산은 그녀의 자녀에게 돌아갑니다. 그녀의 감사절 식탁에는 이제 신탁 기부를 통해 유방암 환우를 돕는 이야기들이 함께합니다.
풍요와 감사라는 감사절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축복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CRT와 CLT는 미래에 자선단체로 기부를 보장하는 방식부터 현재 중요한 공익 활동을 즉시 지원하는 방식까지, 서로 다르지만 모두 강력한 나눔의 수단을 제공합니다. 비영리단체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자선 신탁은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갚는 의미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문의 (703)934-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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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김 /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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