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역량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 스페이스X가 스타트업 커서를 올 연말 600억 달러(약 89조원)에 인수하거나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100억 달러를 지불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커서는 AI로 코딩 자동화를 하는 기술을 갖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AI와 커서가 세계 최고의 코딩 및 지식 AI를 만들기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트루엘 커서 최고경영자(CEO)도 이를 재게시하며 "스페이스X팀과 (커서 AI 모델) '컴포저' 확대를 위해 손잡게 돼 기쁘다"며 "AI로 코딩하기 가장 좋은 곳을 만들려는 우리의 여정에 의미 있는 한 발짝"이라고 화답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xAI가 제작한 AI 챗봇 그록은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AI 코딩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 속에 스페이스X는 지난달 커서의 제품 엔지니어링 책임자 앤드루 밀리치, 제이슨 긴즈버그를 영입했으며, 이번에는 커서 인수 가능성까지 열어놓게 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와 별도로 올해 6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7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약 1조7천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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