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음악의 연주는 기타에서 시작에서 기타로 끝난다는 말이 있듯이 기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래서 세상에는 기타 신들이 너무 많다. 영국의 3대 신이라고 부르는 Eric Clapton, Jimmy Page, Jeff Beck 이 있고 비틀스의 리더 기타리스트 George Harrison 과 The Shadows 의 Hank Marvin 이 존재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현란한 기타 연주 솜씨를 자랑하는 독보적인 기타 신 중의 신이리고 자타가 공인하는 Jimmie Hendrix 를 필두로 Eddie Van Halen, Carlos Santana, Dick Dale, Glen Campbell 그리고 Bruce Springsteen 등이 있다.
1930 년대 중반 부터 시작되는 스윙 댄스 음악은 미국 음악계를 장악했으며 이와 함께 빅 밴드 오케스트라가 대세를 이루었다. 허나 2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서서히 빅 밴드가 무너지고 소규모 밴드가 그 틈을 메꿔가기 시작했다. 그런 후 젊은 층의 관심사는 스윙 뮤직보다 록큰롤 음악으로 이동했으며 이 소규모 밴드에서는 그동안 관악기와 목관악기에 소외 되었던 기타가 어느덧 센터 자리에 서게되었으며 이 영향으로 기타리스트가 많이 생긴 요인이 되었다. 이 때 등장한 한 기타리스트가 있다. 그의 이름은 Duane Eddy. 5살 때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여 12세 나이에 지방 라디오 프로에 출연하여 기타를 연주 할 만큼 남 다른 재능을 지녔다.
19세 되었을 때 Arizona 주 피닉스에서 처음으로 레코딩 발매를 했다. 곡명은 I Want Some Loving 과 Moving & Grooving. 허나 기대와 달리 성공하지는 못했다. Duane Eddy는 프로듀서 Lee Hazlewood 와 힘을 합쳐 Twangy Sound 를 개발하여 세번째 싱글 곡인 Rebel Rouser가 예상외로 밀리언 셀러가 되어 그의 이름이 팝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Twangy Sound 란 기타 연주 할때 진동과 울림을 강조하는 주법이다. 이후 Cannon Ball, Peter Gunn, The Lonely One, Forty Miles Of Bad Road, Moaning ‘N’ Twisting 등의 힛트 음악을 내놓았다. 그리고 드디어 1960년 Because They’re Young 은 두 번째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여 완전히 자리잡았다. 이 음악은 동명의 영화인데 국내에서도 상영되었다. 아마 그 당시 ‘젊은이의 연가 ’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Duane Eddy 는 직접 이 영화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1962년 드디어 그의 이름이 한국 팬들과 친숙하게 될 노래가 소개되었다. 제목은 Dance With The Guitar Man. 시원하게 연주되는 기타 사운드가 도입부 부터 시작되며 이어서 나오는 여성 코러스의 노래는 가히 일품이다. 이 노래로 인해 국내팬들은 Duane Eddy 의 음악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되었으며 따라서 그의 연주 음악들이 차례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필자에게 기타 연주자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고 질문한다면 주저없이 그건 Duane Eddy 라고 얘기 하겠다. 그 이유는 대개 록 기타 연주자는 기타 줄 중 1번선과 2번선을 주로 사용하는데 비해 Duane Eddy는 5번과 6번선 위주로 연주하기 때문에 가장 저음 소리를 많이 생산한다. 거기에 Twang Sound 주법을 더해 산출되는 사운드는 듣는 사람들의 폐부 깊숙이 파고들어 한번 그의 연주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게 만든다. 이것이 그가 지닌 매력이자 자산이다. 그의 밴드 구성은 간단하다. 기타 2, 드럼 1 그리고 섹소폰 1 그렇게 해서 도합 4 명이 전부다. 허지만 그의 밴드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실로 강렬하고 장엄하게 들리며 기타와 섹소폰의 조화는 그 누구도 감히 도전하기 주저하게 만든다.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기타 연주자들은 수도없이 많지만 The Ventures, The Shadows, 그리고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이 그들 중 대표되는 인물들이다. Duane Eddy 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의 아름다운 음악들이 무척 그립다. 기타와 섹소폰의 앙상블 연주는 다른 밴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들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그의 빈자리는 생전에 발표된 그의 음반들이 우리들 곁에 머물며 영원히 살아 우리들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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