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테러로 세계가 시끄럽다. 무고한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폭탄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만행이다. 미국이나 서방세계가 이라크를 공격하고 병력을 파견하…
[2005-07-18]오래 전 뉴욕에 살 때의 일이다. 비싼 다리 통행료를 절약하면서 우리가 살던 부롱스 리버데일에서 교회에 가려면 맨해탄 할렘가를 지나야 한다. 가다 보면 길가 여기 저기 술에 취해…
[2005-07-16]오랜만에 안개 낀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다보니 오래되고 납작하던 작은 집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커다란 이층집이 들어서고 있었다. 숨이 차서 뛰던 것을 멈추고 두 손을 높이 올…
[2005-07-16]지금은 얼마나 바뀌었는지 몰라도 예전에는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우리의 생활습관을 일컫는 코리안 타임이라는 말이 있었다. 어쩌면 이것은 유유자적하며 분, 초를 다투며 살지 않았던…
[2005-07-16]전쟁과 사랑에는 모든 수단이 다 허용된다고 어린이들에게 미국 국기가 그려진 사탕을 주어서 이라크 국민들의 환성을 사려고 한다면 잘못된 정책이다. 며칠 전 바그다드에서 미군들이…
[2005-07-16]“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 주고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내 팔을 빌려 주고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내 가슴을 빌려 주고 싶습니다” 이 고백은 제가 10여 년간의 …
[2005-07-16]지난여름 한국의 큰 형님 댁에서 며칠을 머무는 동안 불교에 깊이 심취해 있는 형님의 다른 모습을 보았다. 고지식한 청백리에다가 지독한 낚시 광이던 형님은 정년퇴직을 하고서도 거의…
[2005-07-15]지난 주말 모처럼 가족들과 친구의 손녀 돌잔치 겸 LA 나들이를 갔다. 거리가 멀어 특별한 일이 아니면 혼자서는 엄두를 못 낸다. 돌잔치는 2시경 끝나고 웨스턴 거리의 한 한인…
[2005-07-15]태극기를 앞세우고 최희섭이 코메리카 야구경기장에 늠름하게 입장했다. 가슴이 뿌듯해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11일에 열린 야구 올 스타전의 홈런 더비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
[2005-07-15]요사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논란이 세차게 일고 있다. 지난 5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실린 ‘왜 줄기세포 연구를 막고있는가?’라는 의견도 그 한 예라 하겠다. 문제는 …
[2005-07-14]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원 판사의 은퇴계획 발표는 워싱턴 정가를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엄청난 소용돌이 가운데로 몰아넣었다. 연방정부의 권력 대 주 정부의 권력, 낙태문제, 소수…
[2005-07-14]미국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인들이 평생동안 한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1%, 두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가질 가능성은 25%에 달한다고 한다. 정신…
[2005-07-14]재미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신문, 한국일보의 오피니언 페이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마련된 대화의 광장입니다. 이제 ‘오피니언’이 문…
[2005-07-14]요근래 다시 시작한 프리스쿨 교사직을 통해 이 시대의 자녀들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어제는 중국인 3살박이 사내아이가 한 선생님이 하는 말씀에 모두 No!…
[2005-07-13]나는 1951년 1.4후퇴때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월남하였다. 대한민국 국군이 철원을 탈환하였을 때 철원전투 경찰에 현지 입대하여 공비 토벌을 하였다. 그후 미3사단 소속 노…
[2005-07-13]많은 한인들이 스몰 비즈니스에 종사하다보니 하루라도 문 닫고 여행 한번 제대로 가본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본인도 이번에 이민 25년만에 처음으로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트 …
[2005-07-12]믿을 수 없는 일이 내 생애에 일어났다. 다음 글은 내가 한국 병무청 홈피에 올린 내용이다. 나는 LA 근교에서 태어났으며 17세 때 국적포기를 못해 미국 시민인 동시에 한국 …
[2005-07-12]며칠 전 등에 무거운 집을 지고 힘들게 기어가는 달팽이를 유심히 본 적이 있다. 자기 몸의 몇 배나 되는 집 때문에 온신의 힘을 다해 전진하다보니 달팽이가 지나간 길 위엔 땀자국…
[2005-07-11]참 힘들다. 어렵다. 내가 소질이 없나. 이제 그만둘까. 천재 비트겐슈타인도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그래서 하루는 스승인 버트란드 러셀을 찾아가서 물었다. “선생님이…
[2005-07-11]몇일전 한국시장을 갔다가 한국갈치라는 선전을 보고 집어든 은빛 빛나던 갈치를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났다. 어려서 항상 많은 식구들로 북적거리는 밥상에서 생선이나 계란 등 맛이 있…
[2005-07-11]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