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열 두 달 중 12월 세상에 나와 빛을 보는 둥그런 통 고마운 분의 손에 이끌려 훈훈한 정열의 색깔로 피어난다 나를 피해가는 사람들 피하지 말아 주세요 나로 …
[2013-12-11]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엇보다도 도서관과 많은 인연을 맺었다. 이 인연은 대학 1학년때 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었던 국립중앙도서관 열람과에서 일하면서 시작됐다. 대학에서 …
[2013-12-10]내가 미국에 유학을 왔던 시기는 고국 한국에서 유신독재가 극에 달해있던 때였다. 대통령 긴급조치 2호인가 3호인가를 마지막 뉴스로 듣고 친구들이 마련해준 송별회에 갔던 기억이 난…
[2013-12-09]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그물에 걸린 바람 그늘 사이를 스쳐온 바람 코스모스를 춤추게 한 바람 문풍지를 울리게 한 바람 밀고 떠밀러 온 바람 바람 바람 …
[2013-12-09]날씨가 쌀쌀해지며 실외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고 있다. 올가을 나의 꽃밭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수놓았던 국화꽃들이 예쁜 꽃잎을 고이 접고, 한 해의 생을 마감하는 씨앗이 되어 갈색으…
[2013-12-07]20세기 초만 하더라도 부유층의 노리개 정도로 여겨져 서민들은 눈요기만 할 수 있었던 자동차 보급이 확 달라진 데에는 헨리 포드의 공헌이 크다. 디트로이트의 공장에서 일관 작업방…
[2013-12-07]지난 주에 이번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버지니아 주 훼어팩스 카운티 보안관 (Sheriff)의 취임 선서식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 당선된 스테이시 킨케이드 (Stacey…
[2013-12-06]요즈음 한국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북한의 군사적 만행을 옹호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을뿐 아니라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발언을 미사 중 강론을 통해서 하고 있다.…
[2013-12-06]가을 바람 솔솔 부는 깊은 산속에 맑고 푸른 옹달 샘숨어 버렸네! 어디로 갔을까? 형형 색색 빛으로 변한 나뭇 잎들 목말라 갈증 풀려 옹달샘 물다 마셨나? 촉촉히 …
[2013-12-05]쌀쌀한 추위가 닥쳐오고 나니 내 곁에선 모두 떠나기 바쁘다 잎새 흠집 생겨 슬퍼도 떠나야겠지 푸른 마음을 갉아 먹힌 상처의 아픔 살려고 붙어서 맘껏 배 채웠을 테니 …
[2013-12-04]어린아이는 어른을 보고배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은 존재라 어릴 적부터 실수를 하는데 그 실수를 일깨워 주는 것은 어른들인부모, 선생님 등이다. 어른들의 인생의 연륜은 어린아이의…
[2013-12-04]먼 바다를 외로이 비추는 등대 흑암의 폭풍우 속에서 그 존재의 의미는 더욱 빛났다. 길잃은 항해자의 목적지 향방을 알려주며 거친 바람 세찬 파도의 유혹에도 조금도 …
[2013-12-03]부처님 자비는 우주의 광명이어라 시공을 초월한 한마음에서 서로 잘못을 용서하는 화합은 천당이 문을 여는 기도요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선의 근본이라 하시네 악한 일 멀리하고…
[2013-12-03]요즘 한국의 뉴스를 들을 때마다 중국에서 날아 온 초겨울 황사 때문에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애환을 보고 마음이 편치를 않다. 봄에서 시작하여 가을 겨울까지…
[2013-12-02]작년 12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가 이끄는 자민당이 공명당과 연립하여 2/3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다. 아베 자신은 6년 만에 일본의 96대 총리로 재선 될 수 있었고,…
[2013-12-02]가끔 우리는 이런 정치인들을 보아왔다. 터무니 없는 불의를 저질러놓고 손사래를 저으며 자신은 절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하며 하나님의 이름까지 들먹거리는 크리스챤 정치인 말이다…
[2013-11-30]나는 氷上(빙상)을 좋아했다 귀 손 발이 얼어붙어도 좋았다 학교 가는 것보다 좋았다 江이 얼면 나에게는 여름이 왔다 여름내 아궁이에 숨겨놓은 氷上靴(빙상화)를 …
[2013-11-30]요·순 두 황제 아래서의 태평성세로 백성이 평화로운 가운데 배부르고 등 따수웠다는 것은 중국 전설속의 이상향일 뿐 왕정은 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국민들의 권리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
[2013-11-30]충청북도 강촌에서 한 통의 편지가 감사절 기간에 왔다. 생소한 곳이라 의아해하며 개봉했다. 그랬더니 이런 내용의 사연이었다. 오래 전에 미국을 방문했던 한 팀에 후배 목회자가 …
[2013-11-27]방황하는 낙엽을 달래볼까 구름도 무심히 방황한다 벌써 스산한 바람이 나를 감싼다 슬퍼서 노랗게 물든 낙엽이 찬바람에 움추리고 서글픈 마음이 외투 깃을 세우게 한다 …
[2013-11-27]컬럼비아대학교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연루된 학생 70여 명에 대해 퇴학이나 정학 등의 무더기 징계 조치를 내렸다. 컬럼비아대는 22일 지난…
워싱턴 지역 한인 시니어 중 3분의 2는 정부에서 받는 소셜·퇴직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의 주수입원은 소셜 시큐리티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이민을 적발하기 위해 고용 서류 점검을 확대하면서 한인 고용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