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 처녀의 공이 너무 크고 갸륵하여 수덕사라 불리는 사찰. 대사 원효도 힘을 보태어 그 웅장함을 한층 더해주는 운치 있는 곳이 아닌가? 이곳저곳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그…
[2010-11-15]버릴 것 다 버린 육체 혼만 남아 한줌 흙을 그리워한다. 태어난 순수한 그곳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마음의 에덴동산 그곳으로 나 돌아가리라. 성스러운 그…
[2010-11-13]만추야 깊었느-냐 동춘아 밝았느-냐 시조가 읊어지도록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만추되어 산책길을 환하게 밝히더니 어느새 우수수 떨어져 발자국소리만 요란하다 …
[2010-11-13]버지니아의 단풍 곱게 물드는 10월! 야자수가 하늘거리는 LA에서 열린 국제 동문회를 마치고 3대의 대형버스에 오른 동문들과 함께 50년 전 꿈 많고 발랄했던 여고시절 추억을 꺼…
[2010-11-13]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가서 외교활동을 했다. 그는 지난 6일 미국과 인도 기업 경영인들의 회의에 참석하고 미국-인도 간 무역은 연…
[2010-11-13]길을 지나다 보면 가구들이 집 앞에 혼잡스럽게 싸여 있는 을씨년스러운 광경을 가끔 보게 된다. 세입자들이 집세를 못 내어서 강제 퇴거를 당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기도 하지만 …
[2010-11-13]예나 지금이나 설 명절 만 되면 떡국을 먹고 나이도 한 살씩 더 먹는다. 어렸을 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설날부터 열흘간이나 계속하여 떡국을 먹은 적이 있다. 어머니는 내가 …
[2010-11-13]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흔히들 쓴다. 어떤 일을 잘 했거나 못 했거나 그 일의 내력을 더 깊이 있게 드러낼 때 쓰인다. 그 말이 맞는 말 같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평상시는 …
[2010-11-12]참으로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이러한 제목의 글을 쓸 자격이 있을까 주저하다가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하는 작은 믿음이 있어서 펜을 들었다. 올…
[2010-11-12]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중국의 국력이나 국제적 지위는 막강하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금주 G20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가 중요한 토…
[2010-11-12]도덕적 약점 없이 출발 했다는 각하의 말씀과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차를 마시며 비상 대책에 참석한 각하를 비롯 각료 18명중 15명이 병력을 기피한 각하와 각료님들의 아…
[2010-11-11]손에 박힌 가시는 뽑히고 만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각양각색의 불우이웃돕기, 노인복지, 종교기관의 모금 활동이 시작된다. 영혼은 정직한 호흡이다. 동포사회는 삼중고로 ‘돈(기…
[2010-11-11]얼마전 “봉은사 땅밟기” 라는 동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는 이맛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로 기독교는 다시 한번 명진 스님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뭐가 문제인가…
[2010-11-11]11월 2일에 실시된 중간 선거에서는 미국 정계에 새로운 ‘떠오르는 별들’을 많이 배출했다. 쿠바 난민 출신의 부모를 둔 ‘마르코 루비오’는 공화당 후보로 플로리다 주에서 상…
[2010-11-10]늦가을 스치는 썰렁한 바람에 낙엽은 흩날려 굴러다니는데 쓸쓸한 찻잔에 그리움 담아 마시니 고독의 향기가 그림자로 다가옵니다 산에도 들에도 가을이 깊어가는 밤 은하수…
[2010-11-10]빠알간 새 구두 품에 안고 색색 잠이든 아이 뒤뜨락 꽃밭엔 부시시 잠을 깬 노오란 민들레 보라색 제비꽃 파릇 파릇 생명 피어나 빨간 구두 안고 …
[2010-11-10]지난 주 화요일 중간선거가 있었다. 선거 결과, 연방하원의 다수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고 전국 50개주의 주지사 숫자도 공화당이 훨씬 앞서 나가게 되었다. 이번 중간선거가…
[2010-11-10]전에도 읽었지만 다시 존 에드먼드 학캐의 저서 ‘염려를 극복하는 길’을 읽었다. 116페이지 박에 안 되는 분량이라 마음만 먹으면 한자리에서 단숨에 읽고 말 책이다. 그러나…
[2010-11-09]대한민국 서울시가 2010년 11월 1일부터 산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이 보도는 이따금 고국에서 들려오는 음울한 소식을 억누르고 깊은 흔쾌…
[2010-11-07]연방대법원의 9명 판사들 가운데 유일한 흑인이 클라렌스 토마스 판사이다. 그는 또한 흑인 법조인들 가운데는 드물게 보수 성향의 의견 개진과 판결문 작성으로 유명하다. 대법원 앞에…
[2010-11-07]지난해 7월 뉴저지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던 한인 빅토리아 이(사진)씨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경찰에 대해 대배심의 불기소 결…
무더운 여름,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난다. 워싱턴 DC 아나코스티아 강변에 위치한 케닐워스 국립수생식물원(Kenilworth Aquatic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