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11월! 이때면 기러기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무리 지어 어디론가 날아간다. 기러기들이 사라져 간 그 하늘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섰던 그 파란 하늘을 나는 지금도 생각…
[2014-11-05]우리 아들이 자기 누나를 부르는 정확한 명칭은 ‘은나’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말을 하기 시작하고 누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면서 발음이 안되었기 …
[2014-11-05]직장을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납세자가 평생 동안 보통 백만 불이 넘는 돈을 번다고 합니다. 일년에 5만 불을 30년 동안 일을 하면 150만 불이 되고 일년에 10만 불을…
[2014-11-04]인천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나고 있다. 3년전 언어 교환 웹사이트에서 남편을 알게 되어 3년간의 연애 끝에 올해 5월에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2014-11-04]엄마소리만 들어도 코끝이 찡해지는 ‘엄마’라는 단어는 감히 이야기를 꺼내기도 어려운 주제이다. 엄마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본 적이 있는가? 나의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
[2014-11-03]초등학교 6학년 때 전학을 했다. 새로 옮겨간 학교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나를 황당하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옆반의 아이들이 우리반으로 몰려와 전학생을 …
[2014-10-31]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
[2014-10-31]말이란 것은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고 우리 조상들은 교훈을 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라는 속담을 남긴 듯 하다. 우…
[2014-10-31]꿈속인가 했었는데 소록소록 비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창 밖을 내려다보니 기다렸던 비가 조용히 내리면서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나뭇잎들 위에 은빛 물방울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물기…
[2014-10-31]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둘째로 태어났다는 것은‘낙동강 오리알’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그렇게 축복받은 운명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부모란 대체로 첫째 아이에 관심이 많기 마련이…
[2014-10-30]백병원에 입원한 시라소니에게 동대문파 행동대장 이석재가 문병을 왔다. “형님 미안합니다. 괜찮으십니까?” 시라소니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괜찮은게 머이가? 왼 쪽 다리 하나 남고…
[2014-10-30]올해도 변치 않고 또다시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나의 인생도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었다. 바로 인생의 가을, 중년이 된 것이다. 모자란 것도…
[2014-10-30]내가 대학에 입학 한 해는 1952년, 6.25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해, 트럭위에 몸을 싣고 피난을 가서 미군이 준 텐트 판자 교실에서 공부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부산…
[2014-10-29]바이올린의 애잔한 음색으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들으면 정처없이 떠도는 고달픈 삶을 사는 집시의 애수에 젖게 된다. 하지만 끝부분에 열광적인 춤곡이 흐를 때면 소유한 재산…
[2014-10-29]사업을 한다고 해서 항상 재정적으로 풍성한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의 희망찬 기대와는 정반대로 재정적으로 고생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결국에는 사업실패로 인하여 재정…
[2014-10-28]엘 카미노 메뚜기 촌 한국 식당가에 약간의 변화가 올 것 같다. 올해 안에 새로 여는 식당이 두 개 내지 세 개가 될 것 같고 기존 식당의 주인과 메뉴 변경도 최소한 두 곳은 될…
[2014-10-28]‘웰빙’은 더이상 사회계층 한 부류의 전유물과 같은 단어는 아니다. 잘먹고 잘사는 일은 일상생활에 늘 추구해야 할 삶의 일부분이 된 지 이미 오래인 듯하다. 각종 미디어들…
[2014-10-28]이제 두 달이 지나면 2014년 한 해가 또 지난다. 내년 2015년에는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는데, 긴 학생 생활 끝에 졸업과 동시에 학생 신분이 더는 아니라는 사실에 걱정이 앞…
[2014-10-27]The just shall live by faith.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어떤 사람을 기억합니다. 본인 스스로 꽤 ‘의(義)롭게’ 산다 믿으며 사는 분이었습니다. 미…
[2014-10-24]내키보다 큰 옥수수밭 사이에서 미로찾기 모험, 콘메이즈(Corn Maze) 완주는 가을철 황금빛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자녀들과 옥수수밭에서 뛰어놀며 꼬불꼬불 미로를 헤매다보면 …
[2014-10-24]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정계 거물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K-푸드의 선풍으로 K-베이커리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이 메릴랜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메…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