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서울서 ‘세계 한인회장단 웍샵’
▶ 80여개국 300여명 참가
해외에서 살고 있는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일명 ‘한민족 공동체’가 내달 생긴다.
한국 외교통상부산하 재외동포재단은 18일 재단주최로 7월4일부터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해외 80여개국 한인단체 회장 300여명을 초청한 ‘제1회 세계 한인회장단 웍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2년마다 일본의 민단 주최로 해외 한민족대표자 협의회가 열리기는 했으나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등 전세계의 각급 한인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한인대표들이 함께 모여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 확립 방안등 공동 관심사를 협의한 것"이라면서 "특히 유태인이나 화교처럼 재외동포의 역량을 합쳐 민족의 자산으로 만드는 한민족 네트워크 구성 방안이 마련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민족 회의에 참석하는 단체장들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으나 각 한인회등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는 대표 단체들의 장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웍샵에 참석하는 한인 회장들은 이정빈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통일부 산업자원부 기획 예산처 문화관광부등 정부 주요 관련 부처 장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민족사와 민족 문화등에 대한 특강도 들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웍샵에서는 전세계의 한인 조직들을 한민족 공동체의 큰 틀로 통합하고 회의를 연례화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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