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불과 10여마일 떨어져 있는 꽃동산 데스칸소 가든에서는 24일과 25일 양일간은 동백꽃 페스티벌(Camellia Festival)이 펼쳐진다.
최근 데스칸소 가든을 가본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지만 1월부터 3월까지는 이 꽃동산이자 식물원, 수목원에는 갖가지 색깔이나 종류의 크고 작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약 20에이커에 달하는 카멜리아 포레스트가 일제히 꽃눈을 뜨고 사람들을 반기고 끌어들인다.
800여 종류의 동백나무들이 촘촘히 서 있는 동백 숲에 들어가 보면 핏빛보다 더 빨간 겹홍동백꽃에서부터 핑크색, 백색, 보라색 동백꽃들이 진초록 잎새들 사이에 무진장 걸려 있다.
꽃이 흔하지 않은 겨울에 피어나는 동백꽃은 겨울에도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동백꽃 페스티벌은 이곳의 동백꽃 개화가 절정에 이른 시점에 맞춰 해마다 열린다. 처음 이곳에 동백나무들을 대량으로 심은 맨체스터 바디의 비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벌써 50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카멜리아 소사이어티가 데스칸소 가든스의 동백숲을 ‘세계 최고의 동백 가든’으로 꼽았다.
동백꽃 페스티벌은 23일에는 동백나무 단지 단체 투어 및 설명회(상오 10시에 시작)와 가장 멋진 동백꽃을 골라 트로피를 안겨주는 행사인 남가주 동백꽃 카운슬 쇼(하오 1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또 동백나무 세일(하오 2시부터 4시)와 그 외에 하오 2시의 동백나무 잘 기르는 방법 강의(강사 동백꽃 전문가 서지오 브라시)등으로 진행된다.
일요일인 24일에는 남가주 카멜리아 소사이어티 쇼가 상오 9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펼쳐지며 동백나무 세일이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열린다. 전문가가 동행하는 동백숲 투어가 하오 12시 30분에, 그리고 동백나무 가지치기 시범(멜 벨처)이 하오 3시에 각각 있다.
한편 동백꽃 페스티벌에서의 남가주 카멜리아 카운슬 쇼는 데스칸소 가든에 있는 800여종류의 동백나무들중 가장 예쁘고 탐스런 꽃을 피워내는 동백나무를 골라 진,선,미의 순위를 매겨주는 행사다.
최고영예는 전 데스칸소 가든 디렉터였던 조지 루이스의 이름을 딴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제까지 가장 여러번 최고 트로피를 받은 종류는 핑크색깔의 ‘카터스 선버스트(Carter’s Sunburst)였고 연어색깔의 꽃을 피워내는 ‘발렌타인 데이(Vanlentine Day)’종과 넓고 새빨간 꽃잎이 특징인 ‘로열 벨벳(Royal Velvet)’도 자주 수상했다
데스칸소가든의 주소는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 Flintridge 이며 2번과 210프리웨이 교차지점 부근에 있다. 오픈 시간은 매일 9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이며 입장료는 성인이 5달러, 시니어와 학생은 3달러. 5세~12세까지는 1달러이다. 멤버와 5세 미만은 무료다. 주차도 무료. 문의는 (818)952-4401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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