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ELS)
몬로비아에 있는 엘스(Electric Liqudation Outlet)는 코스코·샘스 클럽 등 대형 할인매장 ‘박스 스토어’들의 아웃릿이라고 할 수 있다. 엘스는 할인매장에서 더 이상 판매하는지 않는 물품이나 반품된 물건을 25~70%까지 디스카운트해 고객들에게 내놓고 있다.
물건의 종류도 할인매장처럼 다양한데 의류를 비롯 가구, 가전제품, 냉장고, 화단용품, 하드웨어, 오디오, 침대보, 운동용품 등 없는 것이 없다. 대부분의 물건들은 할인매장에서 디스플레이용이었거나 흠집이나 더 이상 판매할 수 없는 물건들로 "포장이 찢어졌거나 박스에 손상이 있지만 물건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엘스의 대표 마크 샤밧은 밝힌다.
엘스 측이 물건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다. 할인매장들은 컨테이너에 넣어져 운반되던 중 훼손이 난 물건을 반품 처리한다. 컨테이너 내 일부 물건에 문제가 생겨도 매장은 컨테이너 전부를 보험 처리한다. 때문에 전혀 훼손되지 않은 물건도 ‘문제물건’으로 구분돼 엘스 등 반품처리 아웃릿으로 들어올수 있다는 것이다.
바겐 품목을 정리해 보면 코스코에서 25달러하는 청바지가 15달러에 나와 있으며 60인치 대형 TV(JVC)가 900달러, 패나소닉 VCR이 45달러, 소니 DVD가 129달러, 후버(bag-less) 청소기가 109달러에 나와 있다. 아이들이 장남감도 있으며 통조림, 캔디, 주스 등 식료품들도 진열되어 있다.
또한 코스코에서 100달러에 판매되었던 탁구대가 50달러에, 마이크로오븐이 70달러에 가격표가 붙어 있으며 이밖에도 공구, 자동차 부속품, 론모어, 가방, 램프, 향수, 소프트웨어, 캠코더, 아기침대 등 가히 ‘바겐 헌터의 천국’이 아닐 수 없다.
깨끗한 물건을 구입할 것을 기대하면 업소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실망하게 된다. 디스플레이도 엉망이고 물품의 구분도 뒤죽박죽이다. 업소 측은 매주 들어오는 물건들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 정리가 불가능하다며 사실 진정한 ‘진품’을 찾는 것은 고객의 몫이라고 전한다. 모든 물건들을 천천히 검사하고 매장에 언제 들어왔으며 좀더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는지를 점원들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한번 구입한 물건은 리턴이 안 된다.
캐시는 물론 개인 수표와 크레딧카드도 받는다. 매주 목~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월~수요일은 물건을 들여오는 이유로 일반 고객은 받지 않는다.
가는 길은 LA에서 210번 이스트를 타고 가다 몬로비아시 Myrtle Ave.에서 내려 북쪽으로 향한다. Chestnut이 나오면 좌회전 4분의1마일 정도 가면 스토어가 나온다. 주소 및 문의: 320 W. Chestnut Monrovia, (626)357-8449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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