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테니스
▶ 윌리엄스 자매등 상위랭커들 줄줄이 16강 진출
비너스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빼앗긴 뒤 마음을 가다듬고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비너스의 동생 서리나는 2세트 연속 타이브레이커까지 끌려갔지만 결국에는 2대0 승리를 뽑아냈다. 올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는 궁지에 몰리면 더욱 강해지는 일류 여자 선수들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그러나 남자는 다르다. 피트 샘프라스는 물론 안드레 애거시, 마랏 사핀, 앤디 로딕,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로저 페더러 등이 다 떨어져나갔다. 남자 단식에서는 상위 시드 17명 가운데 고작 2명이 3라운드를 통과했다. 1번 시드 레이튼 휴잇과 4번 시드 팀 헨만.
휴잇은 30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95위 유리안 크노레(오스트리아)를 88분만에 3대0(6―2, 6―1, 6―3)으로 물리쳤다. 휴잇은 따라서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를 3대1로 제치고 올라온 미하일 요즈니(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영국 선수로서 첫 윔블던 정복을 노리고 있는 헨만도 접전 끝에 웨인 페레이라(남아공)를 3대1로 눌렀다.
여자 단식에서는 탑시드 비너스 윌리엄스와 4번시드 모니카 셀레스가 16강에 진출하는 등 상위 랭커들의 활약이 여전했다. 비너스는 모렌 드레이크(캐나다)에 2대1 역전승을 거뒀고, 셀레스 역시 2대1 역전승으로 27번 시드 스기야마 아이의 일본 돌풍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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