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동생간의 결승전 자매 혈투가 다시 벌어진다.
테니스 명문 윌리엄스 가문의 언니 비너스가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동생 서리나도 4강전에서 승리, 지난 5월 프렌치오픈 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메이저대회에서 ‘자매 타이틀 매치’가 열리게됐다.
4일 영국 올 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서리나는 4개의 서비스 브레이크를 따내면서 프랑스의 애멜리 모레스모에게 2대0(6-2, 6-1)으로 승리했다. 전날 8강전에서 서비스 에이스 10개를 터뜨리며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초바(슬로바키아)를 2대0(6―3, 6―2)으로 꺾었던 서리나는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와 총알 같은 서비스를 앞세워 전날 제니퍼 캐프리아티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온 모레스모를 가볍게 물리쳤다.
한편 비너스는 4일 열린 4강전에서 벨기에의 샛별 저스틴 해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프렌치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 우승컵을 동생과 다투게됐다.
프렌치오픈 결승에는 비너스가 동생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프렌치오픈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비너스가 1위, 세레나가 2위에 올라 자매가 사상 최초로 1·2위를 석권했다. 서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결승전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8일 발표되는 월드랭킹에서 언니인 비너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게 됐다.
한편 4일 열린 남자조 8강전에서 1번 시드 레이튼 휴잇이 18번시드 스장 스칼켄을 3대2(6-2, 6-2, 6-7, 1-6, 7-5)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영국의 희망 팀 헨먼(4번 시드) 역시 앤드레 사를 3대1(6-3, 5-7, 6-4, 6-3)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무명 데이빗 낼번디언이 니콜라스 내펜티를 3대2(6-4, 6-4, 4-6, 4-6, 6-4)로 제압했으며 역시 무명인 제비어 말리세가 리처드 크로첵을 3대2(6-1, 4-6, 6-2, 3-6, 9-7)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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