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석권한 스웨덴의 매츠 빌란더(37)와 여자 복식의 대가 팸 슈라이버(40)가 13일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나란히 입회했다.
지난 88년 윔블던을 제외한 프랑스오픈 등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빌란더는 통산 33차례 남자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 82년 프랑스오픈에서는 당시로서는 최연소(17세 9개월)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었다. 슈라이버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짝을 이뤄 지난 83년부터 85년까지 여자 복식 109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고 역시 나브라틸로바와 함께 20차례나 메이저대회 여자 복식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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