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전 주지사출마시 사용총액과 거의 맞먹어
공화당의 주지사 후보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린다 링글후보가 예비선거를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 약 3백여만 달러를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8년 민주당후보로 나선 벤 카에타노 현 주지사와 경합을 벌였던 당시의 총 선거지출액인 3백16만 달러에 거의 육박한 수치로 11일 마감된 각 정당별 후보들의 선거자금지출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공화당의 링글후보는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링글후보는 총 31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운동으로 끌어 모아 현재 선거자금보유액은 1998년 선거당시 남은 자금을 합쳐 약 53만3,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선두인 메이지 히로노후보는 지난 두 달 동안 선거캠페인으로 모은 27만8,000달러를 합쳐 총11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그녀는 약 100만 달러를 선거운동활동으로 지출하고 11만2,000달러가 수중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의 에드 케이스후보는 총 62만8,000달러를 모금해 현재까지 55만4,000달러를 지출하고 78,000달러가 남았고 앤디 앤더슨후보의 경우는 모두 70만7,000달러를 모금, 69만9,000달러를 선거비용으로 쓰고 7,626달러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링글후보는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선거자금지출액 한계에 연연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5백만 달러 정도로 예상했던 당초 선거자금 지출을 4백5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링글후보의 이같은 어마어마한 선거자금 지출에 대해 히로노후보는 "최근여론 조사에서 링글후보에게 겨우 12포인트 뒤져있다"면서 "이는 이번선거가 광고나 점심제공만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부지사 후보들의 현재 선거자금 보유규모를 살펴본 결과 도나 이케다후보가 5만8,000 달러로 가장 많았고 클레이톤 히후보(5만 달러), 달톤 타노나카후보(3만4,000달러), 듀크 아이오나후보(2만1,000달러), 맷 마스나카후보(2만 달러), 캠 카바쇼후보(1만 달러) 순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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