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당 1,220원...1,250원까지 오를듯
환율이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 6월20일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222원까지 올랐다가 1,220원으로 최종 마감됐다.
이는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 연말께 원화 환율이 1,100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배치되는 현상.
환율이 이처럼 이상 급등 양상을 보이는 것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자 유가가 강세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화에 가수요가 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유가상승과 함께 달러화의 프리미엄이 지속돼 단기간 달러당 최고 1,250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업체들의 환 관리에도 비상 상태가 일어났다. 연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던 업체들은 올해 말과 내년도 경영 계획을 다시 짜야할 형편에 처한 것.
특히 한국에 수출 비중이 높은 한인 업체들은 환 리스크를 줄이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면서 환율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져 업체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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