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4인조 인기 댄스 뮤직그룹 스텝(Step)의 멤버로 활약했던 에디 김(21, 한국명 김태원, 사진)군이 29일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의 ‘코리안퍼레이드’ 행사에서 연예인 공연무대에 솔로로 특별출연한다.
맨하탄 유엔본부 앞에서 대형 델리 ‘플라자 가든’을 운영하는 김호길(전 뉴욕한인체육회장)·김정수씨 부부의 1남1녀중 둘째인 김군은 엘머스트 성 바톨르뮤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기를 꿈꿨다.
친구들과 그룹을 구성, 방과 후 함께 노래와 춤을 연습하며 학교행사, 한인행사 등 무대에서 마음껏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다 고교 1학년 당시 한국을 방문했다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또래들로 스텝을 구성했다.
뛰어난 외모와 춤,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 지난해 6월 첫 음반 ‘하늘아’(하늘에서 내려온 아이들)을 펴내며 한국 가요계에 진출했다.그후 7개월간 SBS, KBS 방송 출연, 서울과 지방에서의 공연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다 재도약하기 위한 휴식차 최근 부모가 있는 뉴욕으로 돌아왔다.
김군은 가수로 활동하면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명동 거리에서 무료공연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상당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한다.
"데뷔전 약 2년간 아침운동을 시작으로, 춤 연습, 노래, 랩 연습, 다른 가수들 연구 등 쉴 틈없는 하루일과를 보내며 몸과 마음을 단련했습니다. 앞으로 가수라는 역할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활동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시 무대에 오를 생각입니다. 뉴욕 동포들과 만날 코리안퍼레이드 무대를 지켜봐 주세요."
"몇번이나 넌 내게 물었지. 너를 사랑했냐고... 마지만 널 등뒤로 한 채, 모질게 돌아선 나를 안고 눈물로 넌 끝도 없이... 알면서 너를 다시 안아줄순 없었어. 참았던 눈물 들킬까봐 그렇게 너의 손을 놓치고 말았지만."
수려한 용모와 늘씬한 체격, 감성적인 그의 노래와 춤은 뉴욕 한인 청소년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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