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알래스카 외에도
미본토에 한인 462명 거주
뉴저지엔 1920년 최초 이주
약 100년전인 1910년 뉴욕주에 4명의 한인이 살았으며 뉴저지주는 이보다 10년 뒤인 1920년에야 단 한 명의 한인이 거주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뉴욕주 인근인 워싱턴주 8명을 비롯 테네시, 아칸소(이상 각 1명), 위스콘신, 네바다(이상 각 3명), 오레곤(6명), 아이다호, 유타(이상 각 12명), 몬타나(13명), 네브라스카(23명), 와이오밍(72명), 캘리포니아(304명) 주에도 한인들이 정착, 하와이와 알래스카에 거주하던 한인 4,546명<본보 9월23일자 A1면>을 포함 당시 미국에는 5,008명의 한인이 살았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는 1903년 한인 102명이 하와이 농장 노동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불과 7년만에 한인들은 미국 본토내 13개주에 분산돼 미주이민사회를 개척해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미 상무부 센서스국 인구조사실이 최근 공개한 ‘1790∼1990년 인종별 센서스 통계 역사자료 보고서’(논문 56호)에서 밝혀졌다. 보고서는 또 미국 본토내 한인 인구는 1920년 1,224명, 1930년 1,860명, 1940년 1,711명으로 집계했으며 한인 별도인구 기록이 없는 1950년과 1960년을 건너뛰어 1970년 들어 6만9,130명으로 급증한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 뉴저지주에서 집계된 첫 한인은 1920년도 뉴욕한인이 30명으로 기록됐을 당시 1명이었으며 그후 뉴욕과 뉴저지 한인은 1930년 320명과 110명, 1940년 114명과 12명, 1970년 6,607명과 2,34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정부는 1850년부터 외국태생 인구를 집계했으나 센서스국이 한인을 별도로 분류한 것은 1948년도였으며 한인인구가 센서스의 정규 보고서에 별도로 분류돼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도부터였다. 따라서 인구센서스가 공식발표한 미국 본토와 영토의 최초 한인숫자는 1910년에 집계된 5,008명이다.
한편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1959년 1월3일, 1959년 8월21일 각각 미국의 49, 50번째 주가 되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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