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출신 정치인들...한인 정치력 한계 드러내
한인들의 미국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지난 6월27일 상원을, 9월25일 하원을 각각 통과했으나 뉴욕과 뉴저지 출신 정치인들은 이를 적극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정치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찬성 417표, 기권 15표로 채택된 하원의 결의안 H.CON.RES.297은 투표 당시 전체 432명 하원의원 중 32명이 공동발의 자격으로 공식 지지를 표명했으나 공동발의자 가운데 뉴욕출신은 개리 애커맨(민주·자마이카), 조세프 크라울리(민주·퀸즈/브롱스), 비토 포셀라(공화·스태튼아일랜드), 에돌퍼스 타운스(민주·브루클린) 등 4명에 불과했으며 뉴저지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또 이날 결의안 채택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15명 의원 중에는 뉴욕 맨하탄과 뉴저지 릿지우드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민주당 캐롤라인 말로니 의원과 공화당 마지 로우키마 의원이 각각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27일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상원 S.RES.185는 버니지아주 공화당 출신 조지 알랜 상원의원이 지난해 11월30일 상정한 결의안이다.
이 결의안 역시 채택 직전 전체 100명 상원의원 가운데 32명이 공동발의 자격으로 공식 지지를 표명했으나 뉴욕·뉴저지 출신으로 유일하게 공식 지지를 표명한 의원은 뉴욕 민주당 출신 힐러리 로담 클린턴 의원이었다.
뉴욕 출신 상원의원은 클린턴과 찰스 슈머(민주) 의원이며 뉴저지 출신 상원은 로버트 토리첼리(민주)와 존 코르진(민주) 의원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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