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자의 눈
▶ 정지원 <취재부 차장대우>
청소년 문제 연구단체인 차일드 트렌즈가 지난 2000년 10대 청소년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 중 56%가 부모의 집이나 파트너 부모의 집에서 첫 번째 성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는 친구의 집에서 순결을 잃었다고 대답했으며 4%는 자동차 안에서, 3%는 공원 등 야외 장소에서 첫 번째 성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부모들의 경종을 더욱 울리는 것은 9학년까지 첫 성 경험을 가진 10대는 34%였으며 응답자 중 무려 60%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순결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성생활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각종 상담 및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자녀들을 위한 올바른 성교육은 부모들의 따뜻한 조언이 아닐까 싶다.
섹스는 더 이상 터부시되는 토픽이 아니다.
그나마 섹스가 터부시되던 80년대 성 전문의 닥터 루스가 개방된 성교육을 강조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21세기에 접어든 오늘 개방된 성교육은 패스트푸드만큼이나 일반화됐다.
한국 사회에서도 수년전 한국판 닥터 루스인 구성애씨가 성에 대한 인식을 개방화시키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지만 요즘에는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는 지 조용하다. 닥터 루스나 구성애씨 같은 성교육 전문가들이 더 이상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성이 사회적으로 편안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는 것이리라.
아무리 현대사회의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문화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 하더라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다. ‘설마 우리 아이가..’라는 생각이야말로 자녀들에 대한 무관심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