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다운 새터데이(Showdown Saturday)!’
마이애미-플로리다 St
텍사스-오클라호마
수퍼파워 대결 풍성
오는 12일 전국각지에서는 대학풋볼 내셔널 타이틀 구도의 윤곽을 결정할 빅 게임들이 러시를 이뤄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내셔널 챔피언 후보로 꼽히는 빅3(1위 마이애미, 2위 오클라호마, 3위 텍사스)을 포함, 탑10에 올라있는 6개 팀이 맞대결로 정면 충돌하는 것. 이밖에도 수많은 빅게임이 예정돼 있어 12일은 미 전역이 대학풋볼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이자 전국최고인 27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랭킹 1위 마이애미(5-0)는 숙명의 아치 라이벌인 랭킹 9위 플로리다 스테이트(5-1)를 홈에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겨룬다. 이미 올해 또 다른 아치 라이벌 플로리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막강 파워를 만방에 과시한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스테이트마저 완파함으로써 내셔널 챔피언의 맛보기로 플로리다주 챔피언을 결정짓겠다는 자신감에 넘쳐있다. 이미 1패를 안고있는 플로리다 스테이트로서는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배수진을 친 경기. 전력상 마이애미의 우세가 전망되나 라이벌전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유명한 ‘레드리버 전투’로 펼쳐지는 2위 오클라호마(5-0) 대 3위 텍사스(5-0)의 대결은 이번 주말은 물론 올 시즌 최대 빅카드중 하나다. 전통의 라이벌인 양교가 중립지역인 달라스에서 만나는 ‘레드리버 전투’는 매년 랭킹에 관계없이 주목받는 경기였으나 이번에는 사실상 마이애미의 파트너로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 나갈 팀을 선정한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어 중요성이 훨씬 증폭됐다. 지난 2년간 레드리버 전투에서 패해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서 밀려났던 텍사스가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또 다른 빅게임은 랭킹 6위 조지아(5-0)와 10위 테네시(4-1)의 SEC(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매치업.
이밖에 UCLA(4-1)는 랭킹 7위인 디펜딩 팩-10 챔피언 오리건(5-0)을 로즈보울에 불러들여 팩-10 타이틀 도전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며 랭킹 20위 USC(3-2)는 다크호스로 부상한 만만치 않은 상대 캘리포니아(4-2)와 LA 콜로시엄에서 한판승부를 갖는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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