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형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축농증 환자들을 위해 새로 개발된 획기적인 약품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술에 사용, 주목받고 있다.
콜럼비아 의대 안면성형외과 과장 제프리 안(콜럼비아 의대 안명성형외과·이비인후과 주임교수, 사진) 박사는 축농증을 비롯한 각종 코 수술 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획기적인 ‘코스타시스’ 스프레이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 콜럼비아 의대가 개발한 ‘코스타시스’ 스프레이는 코 안의 지혈 작용과 동시에 가제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을 없애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안 박사는 "코스타시스 스프레이가 나오기 전에는 수술 뒤 지혈을 위해 가제나 스폰지를 환자들의 코 안에 집어넣었다"며 "따라서 환자들이 호흡에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또한 "가제나 스폰지를 뺄 때 환자들이 상당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며 "코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90%는 실제 수술보다 가제나 스폰지를 견디어내기가 더 힘들다고 말해왔다"고 지적했다.
코스타시스 스프레이는 미리 채취한 환자들의 혈장을 콜라겐, 트롬빈과 결합시켜 지혈 작용을 하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안 박사는 코스타시스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스프레이를 투입하는 의료 기기 제작에 자문역할을 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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