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 제약관련 투자 탄탄대로
주식 불확실때 장기채권 안전
유틸리티 주식도 수익성 높아지난해에는 주식시세가 3번이나 연속 바닥을 기었다. 이는 1990년 이후 네번째의 일이고 2000년 초 주식시장이 금이 가기 시작한 이후 7조2,000억달러가 사라져버렸다. 액수면에서는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이를 만회하려면 적어도 2009년은 돼야 한다. 황금알을 낳았던 주식시장이 이렇게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마당에 올해는 현금을 어느 곳에 맡겨야 할까?
지난해에는 투자가들이 우울한 마음으로 1,000억달러라는 거대한 돈을 주식과 뮤추얼 펀드에서 빼버렸다. 역사상 최대 액수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투자가들은 망설이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하는데 과연 어느 쪽이 뜰 것인가?
올해 새롭게 부각될 이슈는 대기업들의 연금문제. 직원들의 봉급에서 일부를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했는데 쌓아둔 돈이 거의 날아가 버렸으니 이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가 이들의 골칫거리이다.
GM, 포드, 보잉, 델타항공사 등 미대기업들은 은퇴 직원들에게 나눠 줘야하는 금액보다 가지고 있는 금액이 적어 이 차액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숙제에 돌입했다. 당연히 수익의 일부를 이쪽으로 환원해야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다음은 경제와 이라크와의 전쟁 함수관계이다.
경기라는 럭비공이 어느 쪽으로 튈지 아무도 모르므로 투자가들은 양쪽을 모두 겨냥한 준비를 해야한다. 전쟁이 나고 경제가 다소 소강국면으로 들어갈지라도 그러나 의료, 제약관련 회사들은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다.
베이비 부머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먹어야 할 약을 줄이거나 병원방문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뮤추얼’ 같은 금융회사도 일거리가 꾸준하기는 마찬가지다. 은퇴자들은 일하기보다 벌어놓았던 돈을 굴리기를 원하므로. 미 최대 500대 기업의 신년 수익은 늘어날 전망이다. 톰슨/퍼스트 콜의 전망에 따르면 S&P500의 평균 수익 전망은 14%까지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인원감축 등 감량 경영을 했기 때문에 경기가 조금만 회복되면 곧바로 순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진단이다. 더구나 의료, 제약, 생화학 분야 회사들의 주식은 보유할 만하다. 그러나 생화학 분야는 식품의약국의 규제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단독회사 주식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나스닥 생화학 인덱스’가 안전하다.
유틸리티회사 주식도 잘만 고르면 수익 증가 가능성이 많다. 이 분야 회사들은 조정 국면을 거쳐야 하므로 뜨는 회사와 가라앉는 회사 등 명암이 엇갈릴 것이므로 잘 골라야 한다. 주식이 불확실하다면 채권이 안정적이다.
그러나 이자가 오르면 채권 값은 떨어지므로 단기보다는 장기채권이 안전하다. 1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1.07%이지만 10년 만기는 4.40%이고 20년 만기는 5.375%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투자가마다 나이, 목표, 위험 감수를 견디는 체감률이 다르므로 투자 조언은 단순하지 않다. 보통 115에서 나이를 뺀 만큼을 주식에 투자하고 5%는 현금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35세인 투자가는 80%는 주식, 15%는 채권, 5%는 현금 보유가 이상적이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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