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무더위 호소때문
지난 주말 폐막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의 일정이 어쩌면 현재의 1월에서 3월로 바뀔 지 모른다.
국제 대회 당국이 현재 이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는 이유는 호주 1월의 엄청난 더위를 둘러싼 참가 선수들의 한결같은 불평 때문이다. 금년 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한 안드레 애거시, 왕년의 여자 테니스 스타 마티나 나브라틸로바 등 수많은 선수들이 이 문제를 그 동안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국제 테니스 연맹(ITF)의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총재는 “매년 테니스 시즌 개막과 함께 처음으로 열리는 호주 오픈의 개최를 3월로 바꿔 4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7개월 내에 거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금년 호주 오픈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나머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프렌치 오픈은 매년 5월 말에 개막하고 윔블던 대회는 6월말, 그리고 U.S. 오픈은 8월 말에 각각 시작된다.
“호주 오픈은 시즌과 함께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하이라이트가 너무 빨리 오는 느낌이다. 관계자들과 미국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 스케줄을 조정해서 호주 오픈 대회 일정을 뒤로 늦추는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
리치 비티 ITF 총재는 최근 독일 신문 디 벨트와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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