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테니스 1회전서
크로아티아에 져 패자전으로
미국이 국가대항 데이비스 컵 테니스 대회 1회전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도 태국에 져 본선 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샘프라스 없는 미국은 이길 수가 없다.” 미국 대표로 나선 제임스 블레이크(23)가 서브에 들어갈 때마다 크로아티아 팬들이 외친 대로였다. 미국이 샘프라스와 안드레 애거시 없이 1회전을 통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9일 적지에서 블레이크와 테일러 덴트가 나란히 무너져 1승4패로 쓴잔을 들이켰다. 데이비스 컵 대회 역대 최다승 팀이 최근 3년만에 2번째로 1회전 매치업에서 패한 것. 미국은 이제 패자부활전을 통해 오는 9월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8강전에서 벨기에를 5대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스페인을 만나게 됐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독일을 5-0, 호주는 영국을 4-1, 러시아는 체코를 3-2, 프랑스는 루마니아 4-1, 스위스는 네달란드를 3-2, 스웨덴은 브라질을 3-2로 눌렀다. 따라서 스웨덴 대 호주, 스위스 대 프랑스, 아르헨티나 대 러시아 매치업이 확정됐다.
한국, 태국에 져
본선진출 힘들듯
한국은 태국에 1대3으로 패해 본선 진출이 힘들 전망이다. 한국은 9일 방콕 후아막 코트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예선 최종일 단식에서 김동현(세계랭킹 397위)이 태국의 테니스 영웅 파라돈 스리차판(13위)에게 0-3으로 완패, 종합전적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진 인도네시아와 오는 4월 패자 부활전을 갖지만 16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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