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SB 건의… 균형 컨트롤 효과 검증되면 모든 승용차에 의무화도 제의
초보 운전자들에 대해 운전 중 셀폰 사용을 금지할 것을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가 3일 건의했다.
엘렌 엥글먼 NTSB 의장은 손을 쓸 필요가 없는 ‘핸즈프리’(hands-free) 셀폰이 안전도에서 일반 셀폰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나타났다며 가면허(learner’s permit) 운전자들과 새로 면허증을 취득한 운전자들에 대해 모든 종류의 셀폰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NTSB는 셀폰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차에 동승한 사람과의 대화와는 달리 위험한 시점에 주의력을 산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TSB는 또 연방 안전규정 기관에서 균형 컨트롤시스템(stability control systems)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시키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모든 승용차에 의무화할 것을 제의했다.
현재 뉴저지에서 초보운전자들에 한해 운전시 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뉴욕주는 핸즈프리를 제외한 셀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이와 비슷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겨울 하버드 대학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2,600명이 셀폰 관련 교통사고로 사망,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서는 이같은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이 무제한 셀폰 사용의 경제적 이익보다 더 크다고 결론을 내렸다.
NTSB는 셀폰 외에도 운전 중 많이 사용되는 포켓형 컴퓨터, 진로안내 시스템 등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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